청양 맥문동 농가, 엎친 데 덮친 격…수확량 감소에 시름

잦은 강우에 작황 부진, 고령화 속 노동력 절감 도구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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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청양 맥문동연구회, 수확 전 작황 점검 및 노동력 절감 수확 도구 시연 (청양군 제공)



[PEDIEN] 청양 맥문동 농가들이 수확량 감소로 깊은 시름에 빠졌다. 지난해 10월 잦은 강우와 기상 악화가 겹치면서 맥문동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청양군 맥문동연구회는 남양면 매곡리에서 맥문동 수확 전 작황 점검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한 수확 도구 현장평가회를 열어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했다. 18일 밝힌 내용이다.

평가회에서는 작업자의 신체 조건에 맞춰 설계된 의자형, 바닥형 신형 낫과 개량형 홀테 등이 선보였다. 맥문동 수확 작업은 단순 반복 작업이 많아 피로도가 높은데, 신개발 도구들은 이러한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설계돼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기술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맥문동 수확량은 예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가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농가는 “반복되는 이상기후로부터 생산 기반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맥문동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 지정’을 관계 기관에 강력히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인문 맥문동연구회장은 “점점 악화되는 기상 여건으로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어 재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양의 특화작목인 맥문동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 등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상부 기관에 적극 전달하는 한편 기후 위기에 강한 재배 기술 보급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장비 지원 등 맥문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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