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명 안서초등학교 학생들이 대규모 공사 차량으로 인한 통학 안전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국민권익위는 오늘 한삼석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로 경기주택도시공사 서부사업단에서 안서초 주변 공사 차량 우회 방안과 소음·분진·진동 등 공사 피해 해소를 위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서초 학부모 대표를 비롯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광명시, 광명경찰서, 광명교육지원청, 안서초,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 등 6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안서초는 2021년 8월 광명시흥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편입되면서 2030년 2월 인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 안서초 운동장 부지에 도로 개설이 계획되어 있고, 정문 앞 도로에는 신안산선 학온역 공사로 인한 대형 덤프트럭 운행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통학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학부모들은 관계기관에 수차례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올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6월 25일 정일연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후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 차량 우회 방안,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공사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거쳐 이번 조정을 이끌어냈다.
국민권익위의 조정안에 따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안서초가 2030년 2월까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로 이전한 이후 도로개설공사를 진행하고, 2027년 2월까지 공사차량 우회도로 개설을 완료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광명경찰서는 상호 협의된 ‘안서초 학생 통학안전대책’에 따른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광명시는 안서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안전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며, 광명교육지원청은 당초 계획대로 안서초가 2030년 2월에 이전 개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학생 배치 계획을 수립한다. 안서초는 ‘학생·학부모·교직원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넥스트레인(주)는 우회도로 개설 완료 시까지 신안산선 학온역 공사 차량이 가학로를 우회해 운행하도록 조치한다.
국민권익위 한삼석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사된 이번 조정으로 학생들이 이전할 때까지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관계기관에서는 합의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교육 환경 개선 및 통학 안전 대책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