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복합공공청사, 무각본 합동소방훈련 실시 (홍성군 제공)



[PEDIEN] 홍성군 광천읍은 지난 3일 오전, 광천복합공공청사에서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2026년 무각본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사전에 정해진 각본 없이 청사 내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상황 전파부터 초기 진화, 인명 대피까지 전 과정을 실제와 동일하게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7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는 광천읍 행정복지센터, 광천보건지소, 광천공공도서관 직원들과 광천119안전센터, 자위소방대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실제 민원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채 진행되어 훈련의 실전성을 한층 높였다. 훈련 당시 청사를 방문했던 민원인들 또한 화재 발생 상황 안내를 받고 실제 대피 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당황하기 쉬운 실제 화재 상황에서 3~4층 이용자들이 옥상 외부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층 직원들과 방문객들은 직접 비상계단을 이용하며 층별 대피 경로와 안전한 이동 방법을 숙지했다. 이는 실제 재난 발생 시에도 침착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또한,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화 훈련이 시연됐다. 전문 소방 인력이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화재 초기 대응 요령을 직접 실습하며 배울 수 있었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심폐소생술 시연도 병행되었으며, 청사 내 비상 대피 경로에 대한 점검도 다시 한번 이루어졌다.

훈련에 참여한 한 민원인은 "업무차 방문했다가 실제 소방훈련에 직접 참여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대피 경로와 비상계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진 광천읍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청사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하고자 실시했다"며, "단순한 일회성 훈련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화재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