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민관 협력으로 의료취약지역 진료 공백 해소 나선다 (당진시 제공)



[PEDIEN] 충남 당진시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다. 시는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우강면보건지소에서 당진종합병원 전우진 원장과 협력해 의사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공중보건의사 배치 인원이 줄면서 지역 보건의료기관의 진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당진시는 지난 4월 우강면보건지소를 통합형보건지소로 전환해 운영해왔다. 통합형보건지소는 의과 공중보건의사 부족에 대응하고자 일정 요건과 업무 범위 내에서 보건진료소장이 의과 진료를 수행하는 시범사업 모델이다.

특히 우강면은 병의원이 없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당진시는 이러한 지역 여건과 의료 인력 수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간 의료기관과 연계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당진시보건소가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업무 대행 의사를 공개모집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당진종합병원 전우진 원장이 이에 지원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전 원장은 별도의 보수 없이 진료에 참여하기로 결정해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민관 협력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우강면보건지소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이 시간 동안 일반진료와 건강상담이 제공될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진료 공백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주민들의 진료 수요와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사업 확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대응하고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진료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 공백을 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