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PEDIEN] 보건복지부가 정부 부처를 비롯해 종교계, 재계, 노동계 등 사회 각 분야 43개 기관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 활동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1월 3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9차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에서는 지난 10월 발표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주요 내용과 민간의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 성과가 공유됐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자살예방을 위한 정부와 사회 각 분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자살예방법’에 근거하여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민관협의체다. 사회, 경제,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자살예방사업을 발굴하고 전국적인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정부 6개 부처·기관을 포함해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학계 및 협력기관 등 총 4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유교 성균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제9차 협의회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관계자와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등 각 분야 대표자 30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협의회는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각 기관이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자살예방사업의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민간 위원들은 각 소속 기관과 분야에서 진행해 온 자살예방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12일 발표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통해 ‘생명보호가 기본인 사회, 든든한 기본으로 완성하는 생명존중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국가와 지방정부뿐 아니라 민간 및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자살예방을 정부만의 과제가 아닌 우리 사회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사회 각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어진 민간 분야별 사업성과 발표에서는 각 기관이 보유한 고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자살예방 활동이 소개되어 주목받았다. 종교계는 명상·기도를 활용한 자살유족 지원 예배, 사찰 체험 프로그램 운영, 종교기관 내 상담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 중심의 따뜻한 돌봄 활동을 전개했다. 재계와 노동계는 자살예방주간 캠페인, 근로자 심리 안정 프로그램, 마음 돌봄 여행 등을 통해 근로자와 지역사회의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언론계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준수, 자살보도 관련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사건기자 대상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책임감 있는 보도 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학계는 심리치유 연극 및 명상 프로그램, 연민 기반 애도 프로그램 개발, 생명존중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학술 활동 등을 추진하며 전문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민간 각 분야에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된 이러한 활동들은 우리 사회의 생명존중 인식을 한층 높이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살사망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1개월 연속 감소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지속적인 사회적 변화로 이어가기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책임지고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지난 2018년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헌신해 주신 민관협의회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제언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고, 정부와 민간이 손을 맞잡고 함께 길을 열어가는 든든한 자살예방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