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발달장애인 제작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로‘온소통’ 민원환경 조성 (안양시 제공)



[PEDIEN] 안양시 만안구가 성인 발달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와 현판을 구청 민원 환경에 도입하며 소통 장벽 해소에 나섰다. 지난 2일 열린 전달식에는 민계식 만안구청장과 임은진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장, 그리고 제작에 참여한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온소통'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결과물이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은 언어나 글자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사진, 그림, 상징 등의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보조 수단이다.

만안구는 지난 4월부터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관공서를 탐방하며 필요한 소통 도구를 구상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병행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제작된 '온소통' 도구들은 이제 만안구청 안내실과 민원실에 상시 비치되어 민원인들의 편의를 돕는다. 이는 단순히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어르신 등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계층의 언어 취약계층이 민원 처리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은진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장은 “의사소통 약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민계식 구청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민계식 만안구청장은 “앞으로도 이곳 만안구가 누구나 차별 없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민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발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