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주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방역 체제 구축에 나섰다. 최근 순천만과 한강 인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전국 AI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 2월 28일까지를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전주 지역 내 66개 가금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고강도 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0일 위기 경보 단계를 상향함과 동시에 범정부 차원의 ‘AI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며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순천만 검출 지점 등 철새도래지 인근 축산 차량 및 관계자 출입 통제, 일제 소독이 지시된 바 있다.
전주시 역시 최근 철새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바이러스가 농가로 전파될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 만경강과 전주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 일대에 매일 시 방역차량을 투입하여 전면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철새도래지의 축산 차량 진입 금지 등의 행정명령을 적극 홍보하고, 축산 차량 및 관계자에 대한 소독 강화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 중이다.
특히 전주 지역 66개 가금농가에 대해서는 축산 방역 전담 공무원이 매주 현장을 방문하여 예찰 활동을 진행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이어간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AI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병원성 AI 청정 전주를 사수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매일 소독과 같은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조치가 필수적”이라며,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농가에서도 철저한 자율 방역 수칙을 생활화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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