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강화군 교동도 옛 지석분교장에 ‘청소년평화교육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관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3일 열린 개소식 및 평화나눔한마당 행사에는 교육공동체와 평화교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청소년평화교육센터는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의 부설 조직으로,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평화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담당한다. 또한, 청소년 평화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외 평화교육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경계를 넘어, 평화를 잇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센터의 설립 취지를 공유하고,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 시민이 함께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 평화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 것이다.
개소식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센터 시설을 둘러보는 견학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주민이 들려주는 옛 지석초등학교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화 군사접경지역에서 철거된 철조망으로 제작된 조형물 ‘철의 시대’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예술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평화교육포럼에서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의 ‘인천에서 출발해 세계로 확장하는 평화교육’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세계시민교육, 교육공동체 갈등 전환, 인공지능과 평화교육, 생태 평화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포럼은 학교 평화교육의 실천 과제와 센터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평화체험마당 또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 평화교육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평화교육 특별전시’와 각급 학교에서 진행한 ‘평화의 날 캠페인 운영 사례 전시’가 열렸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화를 그리는 학생 참여 한마당’에서는 초·중·고등학생들이 직접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제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청소년평화교육센터 개소는 청소년들이 평화를 배우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하며 공동체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 배움과 실천을 잇는 인천형 평화교육을 통해 학생과 시민이 함께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고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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