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갈대축제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강진군 제공)



[PEDIEN]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기간 운영된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지난해 실적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강진군은 지난달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9일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진행된 직거래장터를 통해 총 7309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직거래장터 매출액 5044만원과 비교했을 때 약 145%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또한, 강진의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신규 회원 1507명을 확보하며 축제 방문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지역 내 1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연잎과자, 생표고버섯, 파프리카 등 총 41개 품목의 다양한 농수특산물을 선보였다. 강진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직접 둘러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장터는 활기를 띠었다.

특히, '반값여행' 프로그램으로 강진을 처음 찾았던 방문객이 다시 방문해 양질의 농수특산물을 구매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는 여행지에서의 긍정적인 경험이 지역 상품에 대한 관심과 실제 소비로 이어진 좋은 예시로 평가된다.

현장 판매와 더불어 '초록믿음강진' 온라인 쇼핑몰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도 병행되었다. 축제 기간 동안 1507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으며, 이들에게는 2026년산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강진 쌀과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통해 우수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았다.

올해 처음으로 외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행사를 실시한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쿠폰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관광객은 할인 혜택을, 참여 업체는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회원 가입, 상품 홍보, 실제 구매가 한자리에서 연결된 복합적인 운영 방식이 장터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초록믿음강진' 브랜드를 알리고,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고객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현장에서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한 관광객들에게 온라인 쇼핑몰을 함께 안내함으로써, 축제에서 시작된 인연을 장기적인 고객으로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강진군은 올해 말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두 지역 간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되는 점을 활용해, '반값여행으로 알뜰하게, 반 시간이면 가뿐하게' 강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와 농수특산물 소비 증대를 동시에 이끌어낼 계획이다. 고속도로 개통 시기에 맞춰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와 로컬푸드 판매장 등에서 우수 농수특산물 특별 할인 행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군은 가까워진 거리만큼 강진을 더 자주 찾고, 방문 후에도 '초록믿음강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꾸준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