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제11회 오산학생 토론대회 개최…정답 찾기 넘어 대안 찾는 교육 (오산시 제공)



[PEDIEN] 오산시는 지난 10월 31일 오산중학교에서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 93명을 대상으로 ‘2026년 제11회 오산학생 토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논리적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고 서로 다른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회는 ‘오산형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3대 3 의회식 토론을 기반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예선과 결승에서 사전 논제를, 본선 4강에서는 즉흥 논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총 4번의 경기에 참여하며 실력을 겨뤘다.

토론의 범위는 다양했다. 초등부에서는 교실 내 CCTV 설치 의무화와 안중근 의사의 일본군 포로 석방이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뤘다. 중등부에서는 연예인의 공개적인 정치적 의사표현의 적절성과 식민지배 및 강압적 상황에서 반출된 문화재의 반환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고등부 학생들은 과도한 AI 개발 및 출시 속도 제한이라는 미래 사회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가 학생들은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즉흥적인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찬성과 반대 입장을 두루 경험하며 주장했다.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를 펼쳤으며, 상대방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반박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지켜본 한 학교 관계자는 오산에서 이처럼 의미 있는 토론대회가 열리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는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산시는 청소년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의 입장을 경청하고, 단단한 논리와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성숙한 토론 교육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산시가 단순한 정답 찾기를 넘어, 비판적 사고와 건설적인 대안 제시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