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아름다운 역사 지명과 고유 지명이 어우러지는 제4차 부천문화원 지명학술대회 개최 (부천시 제공)



[PEDIEN] 부천문화원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지명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부천의 역사와 고유 지명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간다. 지난 2023년 '옛 지명을 통해 본 부천의 역사'를 시작으로, 2024년 '부천의 고대 역사와 지명의 뿌리'에 이어 작년에는 '부천의 고대사와 고유지명'을 주제로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우휴모탁국 부천의 역사 지명 연구와 사례'를 주제로, 그간의 연구 성과와 방법론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천문화원 지명학술대회는 전국 유일의 문화원 주도 지명학술대회로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부천의 고대 국가인 '우휴모탁국'을 주제로 한 역사문화 학술대회가 시민들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면, 이번 지명학술대회는 400여 개가 넘는 부천의 고유지명을 연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실제로 부천 지역에는 산과 고개, 강과 하천, 들과 평야 등 자연지형은 물론, 논과 밭, 마을 이름, 다리와 건물 이름에 이르기까지 400여 개에 달하는 고유지명이 존재한다. 이 지명들은 부천만의 사투리와 언어, 역사와 지리가 종합적으로 녹아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부천문화원은 부천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부천의 지명을 연구해왔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자 했다. 굴포, 소사, 조마루, 구지, 베르네 등 부천의 고유하고 특수한 지명들의 유래, 역사, 어원, 그리고 역사·지리·지명학적 배경에 대한 복합적인 연구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 30여 년간 축적된 부천의 지명 연구를 재조명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부천 지명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특성을 새롭게 밝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2천여 년에 걸쳐 형성된 부천의 특정 지명과 역사 문헌에 나타나는 지명 연구를 기획했으며, 혼란 속에서도 꿋꿋이 지켜온 부천 지명의 연구 방법과 종합적인 결과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자들만의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들의 질문을 미리 받고 종합토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여 시민공유형 학술대회로서의 소임을 다할 예정이다. 부천시의 특별한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천문화원 지명학술대회에 부천시민과 학계 관계자, 문화원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