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광군이 2027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 유치와 국도23호선 위험도로 개선 등 지역 핵심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해 국회를 연이어 방문했다. 이는 지난 9월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직접 사업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장 군수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계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염태영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조인철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차례로 만나 총사업비 3022억원 규모의 4개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 유치 △국도23호선 위험도로 개선 △CLEAN 국가어항 조성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 기반구축 등이다. 영광군은 각 사업의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 심사 역할을 고려해 국가 정책 반영, 신규 설계비 확보, 계속 사업 예산 증액 등을 다각적으로 요청했다.
먼저 조계원 의원에게는 총사업비 2535억원을 투입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전문 훈련 시설과 스포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의 국가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기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의 훈련 수요에 대응하고 종목별 특성에 맞는 훈련 환경을 확충해 국가 체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 군수는 이를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 체육 정책의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하며, 영광의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면 전문 체육 육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조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영광군에는 기획예산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국비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영광군은 이 사업을 전남광주특별시의 주요 건의 사업으로도 추진 중이며, 오는 11월 16일 대한체육회장 면담도 예정돼 있다.
이어 염태영 의원에게는 총사업비 약 153억원이 소요되는 국도23호선 영광~함평 신광 구간의 위험도로 개선 사업을 국회 예산 심사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구간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통행 불편이 지속되어 왔으나 관련 국도 건설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장 군수는 도로 안전 개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 밀착형 현안으로 설명하며, 사업의 첫 단계인 2027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5억원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염 의원은 사업의 필요성을 검토하여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군수가 함께 건의한 미래모빌리티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에 대해서도 당초 요구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영광 출신인 조인철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4개 핵심 사업 전반에 대한 국회 예산 심의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2025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나 2026년도 국고 예산에 사업 착수 예산이 반영되지 못한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계마항 조성사업은 노후 어항 시설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어업인의 작업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영광군은 사업 지연을 막고 국가 어항 기능 개선을 본격화하기 위해 2027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7억 5천만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 안전 확보를 위한 전자파잔향실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총사업비 183억원 규모로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와 미래차 핵심 부품의 전자파 안전성을 시험·평가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제 자동차 전자파 인증 기준 강화에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시험·인증 역량을 높이는 사업인 만큼, 장 군수는 2027년도 국비를 기존 20억 7천만원에서 25억원으로 4억 3천만원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건의된 4개 사업이 영광군의 주요 현안임을 고려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해안철도 공동 메시지 및 5대 과제 발표’ 행사에도 참석해 전북과 전남광주 서해안권 5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는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세일 군수는 “지난 9월 정부를 찾아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면, 이제는 국회를 설득할 차례”라며 “국회 심의는 정부안에 담기지 못했거나 부족하게 담긴 사업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한순간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광의 미래를 바꿀 사업들이 최종 예산에 담길 수 있도록 국회 의결 마지막 순간까지 직접 발로 뛰며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일정에 맞춰 사업별 예산 반영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관계 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전남광주광역시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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