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PEDIEN] 괴산고등학교가 지난 30일 교내에서 '와유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배움의 장을 열었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관계자와 학부모, 지역 중학생 등 4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와유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해 탐구한 내용을 모의창업 활동으로 구체화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학생들은 직접 개발한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총 14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모의창업 분야에서 2학년 학생들은 사전 발표회와 토론회를 거쳐 자신들이 개발한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지역의 자원과 현안을 창업 아이디어에 접목했으며, 상품 개발부터 홍보, 판매, 운영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주요 부스에서는 괴산의 벌꿀과 밀랍을 활용한 제품, 감자 전분으로 만든 말랑이 장난감, 지역 인구 문제를 주제로 한 보드게임, 괴산 고추를 소재로 한 추리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창업 아이템들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과학 원리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상영, 친환경 로봇 체험,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방탈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온마을배움터' 부스를 통해 더욱 풍성해졌다.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테라리움, 유리공예 체험과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 등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배우고 교류하는 배움의 장을 제공했다.

괴산중학교 2~3학년 학생들과 괴산북중학교 1학년 학생들도 축제에 참여하여 고등학생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를 탐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모의창업 부스 운영에 참여한 이서정 학생은 "창업 아이템 개발부터 홍보, 판매, 축제 전용 화폐인 '와유 페이' 관리와 정산까지 직접 경험하며 실제 경제 활동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은 '와유페스티벌'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실질적인 교육의 장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