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EDIEN]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오는 2030년까지 1,000개사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약 6,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과 함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시장 진출까지 전주기적인 지원 기반을 구축한다.

이는 지난 10월 7일 발표된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의 후속 조치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후테크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등 5가지 분야로 분류된다.

정부는 지난 3월 4일 ‘기후테크 혁신 연합’ 출범 이후 관련 업계, 전문가,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양 부처의 정책 수단과 전문성을 결합해 ‘공통 핵심과제’와 ‘분야별 핵심과제’라는 두 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기후테크 혁신기업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시장 진출까지 성장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혁신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존 틀을 깨는 혁신형 사업으로 △‘기후테크 전략사업’과 고위험·고성과형 과제를 추진하는 △‘혁신형 R&D 프로젝트’를 도입한다. 또한, 기후기술 성과의 가치 측정을 위한 △‘기후가치평가’ 도입도 예정하고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등 민관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테스트베드 확대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과 K-테스트베드 활용을 넓히고, 기후테크 팁스 타운 신규 지정도 검토한다. 더불어 △지역 기반 클러스터도 기후테크 혁신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사업화 지원을 연계하며, 기후테크에 특화된 약 6,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등 금융 지원 방안을 발굴한다. 또한, 차세대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 성장 정체기 스타트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확보하고,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자금 지원을 통해 혁신이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한다. 특히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최대 5년간 100억원 규모의 묶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기후테크 분야는 신기술 규제로 인한 리스크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기후테크 규제 특례를 신설하고 규제자유특구도 확대한다. 관련 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별도 법안인 △‘기후테크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한다. 공공 조달을 활용한 국내 시장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분야별 핵심과제로는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기후테크 혁신기업 1,000개사, 기후테크 예비유니콘기업 30개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간 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적인 기후기술이 사업화와 시장 창출로 이어지는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소영 장관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 대응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투자, 일자리와 수출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임에도 성장 생태계는 아직 충분치 않다”며 “유망 기후테크 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한국형 녹색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녹색전환을 실제 산업과 시장의 변화로 만들어낼 혁신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국내에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