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있던 일상에서 꿈을 향한 첫걸음까지 청년들의 작은 도전과 성장의 기 hwp (고용노동부 제공)



[PEDIEN] 구직 단념 청년의 무기력 극복부터 취업 준비생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까지, 희망을 향한 청년들의 도전을 담은 26개의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29일 '2026 청년도전지원사업·청년성장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 26점을 공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이들을 지원한 운영기관과 매니저들의 노하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반복된 취업 실패로 무기력에 빠진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노동 시장 진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들은 향수 만들기, 요가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생활 리듬을 되찾고 진로 강의와 기업 탐방을 통해 삶의 방향을 재설정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임 청년은 이 사업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삶의 목표를 발견하고 현재 AI 부트캠프 보조강사로 채용되어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다른 청년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선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준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네트워킹 공간과 구직 활동, 일상 유지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우수상 수상자 유 청년은 '누구나 처음회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100시간 동안 가상회사에서 조직 적응 미션을 수행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이전에는 시작하지 않기 위해 이유를 찾았다면, 지금은 일단 해보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다”며,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준 유치원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운영기관 부문에서는 청주상공회의소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자신감 회복부터 진로 탐색, 취업 준비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잡고 다이어리’를 활용해 참여자들의 목표 달성 과정을 꾸준히 관리했다. 제주패스파인더는 지역 기업과 협력해 청년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새로운 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하루 동안 기업에 출근하는 ‘오늘만 워크맨’과 시식회, 카페 운영 등 자신의 관심사를 진로와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청년들의 성장을 도운 매니저들의 노력도 빛났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최우수 매니저로 선정된 양진호 씨는 대인관계와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의 3D 도면 취미에 주목했다. 그는 게임 제작과 3D 프린팅 체험을 연결하고, 기업 탐방, 자기소개서 작성 및 모의 면접을 지원하여 해당 청년이 임플란트 부품 정밀 제조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양 매니저는 “첫걸음을 망설이는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성공 경험을 계속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청년들이 상황에 맞는 정책으로 끊김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청년도전성장지원사업’으로 통합하고 예산을 확대하여 더 많은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창용 청년고용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에 나선 경험과 그 과정을 함께한 현장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사례 공유가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