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마약 밀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고도화됨에 따라, 관세청이 특송물품을 통한 마약 밀수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진희 관세청 통관국장은 지난 10월 29일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해, 특송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마약 검사 현장을 점검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물품 신고 위장이나 은닉을 넘어, 포장 박스 벽면에 마약을 얇게 펼쳐 진공 포장하는 이중 은닉 방식 등 날로 진화하는 마약 밀수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검사체계 구축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보다 실효성 있는 마약 차단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그간 관세청은 정보 분석을 통해 우범 화물을 선별하고, 고위험 물품에 대해서는 엑스레이 집중 판독 및 복수 판독, 철저한 개장 검사 등을 실시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96건에 달하는 마약, 약 427kg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는 경찰 및 중수청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국내 유통 과정에서 적발된 마약의 밀반입 경로 및 수법 등을 다층적으로 분석하여 국경 단계에서의 마약 차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위험 물품에 대해서는 2명의 검사관이 별도의 모니터를 통해 각각 판독하는 N차 검사체계를 구축한다.
기존의 화물 내용물 위주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포장 박스까지 파괴 검사하는 등 검사 기법을 한층 고도화하며, 마약 선별 검사 건 전량에 대해서는 이온 스캐너, 라만 분광기 등 최첨단 과학 장비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마약 차단망을 더욱 촘촘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현장 점검에서 “더욱 교묘해지는 밀수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관세청도 한발 앞선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히 특송물품 등 여러 경로로 반입되는 마약 적발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세관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관세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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