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제공)



[PEDIEN] 경기도 시흥시의 한 공동주택 단지에서 주차로봇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정의경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10월 29일, 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로봇 시연을 참관하며 이동로봇의 상용화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의 지원 아래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실제 공동주택 주차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주차로봇의 시연이 펼쳐졌다. 로봇은 복잡한 주차 공간에서도 능숙하게 차량을 이동시키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 차관은 “주차로봇은 이동로봇 기술이 우리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로봇 산업 경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시장 선점을 향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정 차관은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로봇이 활동하는 공간의 특성과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의 문턱을 낮추고 기업들이 새로운 시도에 나설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동로봇이 다양한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회와 협력하여 ‘이동로봇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 특별법은 ‘이동로봇의 안전한 이용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특별법’으로 명명될 예정이며, △도시 공간 규제 혁파 △로봇 친화적 건축 및 도시 환경 조성 △정밀 공간 정보 생산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이동로봇 기술이 단순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 차관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기업과 현장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우리 이동로봇 산업이 국내 현장에서의 활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이동로봇 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