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이 2026년 11월의 호국영웅으로 6·25 전쟁 당시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한 이일영 공군 중위를 선정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일영 중위는 일본 구마가야 육군비행학교에서 조종 과정을 수료한 뒤 육군 항공대에 입대했다. 1949년 공군이 창설된 후 L-4 연락기 조종사로 복무하며 조국 수호의 임무를 이어갔다.
1950년 6·25 전쟁 발발과 함께 참전한 이 중위는 같은 해 9월, 경북 영천 일대에서 적군의 위치를 파악해 아군에게 전달하는 등 중요한 작전에 기여했다. 이후 F-51D 무스탕 전투기 기종 전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군 소위로 임관, 주요 전투 출격 임무를 수행했다.
이 중위의 숭고한 희생은 1952년 1월 9일, 강원도 회양과 원산을 잇는 적 보급로 폭격 임무를 완수한 후에도 계속됐다. 귀환하던 중 적 진지를 발견한 그는 추가 공격을 감행했고, 이 과정에서 적 포진지 1개소와 군용 건물 5개 동을 파괴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 중위는 공격 임무 수행 중 적의 대공포에 피격되어 24세의 젊은 나이에 전사했다. 그의 헌신적인 조국 수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재단은 이일영 중위를 11월의 호국영웅으로 선정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한희원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대표이사는 "이일영 중위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임무를 수행한 호국영웅"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출신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공적과 호국정신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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