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어린이 100명 이야기 ‘한 권의 책’ 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서구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가 어린이들의 생각과 상상을 담아낸 한 권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서구는 지난 28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2026 아동작가 슈퍼100 출판기념회’를 열고, 아이들이 직접 쓰고 그린 작품집 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어린이 작가와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출간된 작품집에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행복과 자신이 꿈꾸는 동네의 모습, 더 나아가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순수한 소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른들의 시각으로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지역사회의 모습들을 어린이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지역사회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서구가 지난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총 1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서구는 ‘착한도시 서구’, ‘아동친화도시 서구’, ‘천원의 행복’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 전국 각지에서 총 252점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0명의 어린이 작가가 최종 선정되어 그들의 작품이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출판기념회에서는 특히 부문별 대표 어린이 작가 3명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무대에 올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들의 시선이 책 속에 생생하게 담겨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치부 부문에 참여한 임하율 어린이는 ‘내 말도 들어주세요’라는 동시를 통해 “내 키는 아직 작지만 내 생각은 작지 않다”고 말하며, 어린이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초등 저학년부의 김하윤 어린이는 그림일기 ‘천원의 행복을 찾았다’에서 가족과 함께 천원 피크닉 세트를 빌려 나들이했던 소소하지만 확실한 기쁨을 표현했다. 초등 고학년부 김효준 어린이는 ‘뜻깊은 착한서구 평화열차를 타고’라는 작품에서 평화열차 체험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미래에는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이들의 작품 하나하나에는 어른들이 놓치기 쉬운 소중한 시선과 생각이 담겨 있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이를 통해 존중받는 경험을 쌓아가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지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