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제 질서의 급격한 변동과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 공동체의 공존을 위한 해법으로 전주시의 사회연대경제 실천 경험이 국제포럼에서 조명받았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지난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미래포럼’에 연사로 나서, 전주시가 구축해 온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혁신적인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 ‘격변의 시대, 리딩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미래포럼은 국내외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이 모여 시대적 과제와 해법을 논의하는 장이다. 이 가운데 ‘사회연대경제, 삶과 지역을 잇는 호혜의 망’을 주제로 열린 분과세션에서 조 시장은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세션은 지방정부의 정책과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의 삶과 경제를 연결하는 사회연대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냈다.
조 시장은 행정, 중간지원조직, 기업 간의 긴밀한 협의체와 민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주시가 사회연대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다져온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사회적경제박람회, 사회연대금융 등 다양한 교류·협력의 경험도 함께 공유하며 전주시의 노력을 알렸다.
특히, 전주시의 주요 실천 사례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소개되었다. 이는 행정과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의료·건강관리, 먹거리, 생활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시민의 삶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익숙한 지역 사회 안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방문 한방진료와 건강관리를, 지역자활센터와 시니어클럽은 식사 및 생활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집수리 지원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시와 동의 통합지원체계는 대상자의 구체적인 돌봄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은퇴한 전문 인력들이 ‘통합돌봄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건강 지킴이와 안심 동행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는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지역 돌봄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돌봄 수요 충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전주시는 지역의 다양한 조직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이러한 협력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연대와 공동체를 통해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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