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그라제하우스’, 청년의 지역 탐색부터 정착까지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이 청년들의 지역 탐색부터 정착까지 지원하는 '그라제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 8월 문을 연 그라제하우스는 관외 청년들이 강진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며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시설이다.

병영면 성남리에 위치한 그라제하우스는 주거동과 커뮤니티동을 갖추고 청년들에게 강진의 일상과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강진으로 이주한 청년 A씨는 지난 9월부터 그라제하우스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강진군 청년안테나숍 매니저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 및 방문객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그라제하우스의 운영 프로그램과 지역 체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강진에서의 생활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다.

A씨는 그라제하우스의 지역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강진의 생활 환경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특히 '텃밭 모험가 클럽'에 참여해 직접 작물을 가꾸며 강진의 자연과 일상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역 축제와 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강진의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지역 문화를 알아가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10월 초에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강진의 대표 축제인 '강진 불금불파'를 찾아 지역 축제의 활기를 만끽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처럼 그라제하우스는 청년들이 강진에 단순히 머무는 것을 넘어, 일과 생활, 지역 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강진에서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체류형 프로그램 이용 인원은 2024년 27명에서 2025년 6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9월 말 기준 이미 71명이 그라제하우스를 이용했다. 이와 더불어 대학 연계 로컬 경험 프로그램, 청년 문화·진로 활동을 통해 올해 793명이 참여하는 등 시설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작은영화관 상영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며 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강진군은 그라제하우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연계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병영면 고유의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사업'과 연계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업과 먹거리를 매개로 농촌의 일상을 경험하는 2박 3일 프로그램인 '강진품애 살아볼래'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직접 경험하고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2027년부터는 전남관광재단의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그라제하우스를 전남 서부권역의 핵심 여행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진군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강진군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체류 청년들의 관심 분야에 맞는 취·창업 및 귀농·귀촌 관련 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이미 강진에 정착한 청년들과의 교류를 지원하여 성공적인 정착 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병영 문화가 있는 날'과 전입 청년 정기 교류 모임 등을 정례화하여 청년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설 이용에 대한 홍보도 강화된다. 관외 청년들에게는 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청년지원센터를 통해 그라제하우스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마을 안내 및 지역 매체를 활용하여 운영 내용을 상세히 안내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그라제하우스가 청년들에게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넘어 강진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과 관계를 맺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들의 체류 경험이 일자리와 창업, 그리고 성공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든든한 정착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