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는 10월 28일, 5개 구군과 함께 추진 중인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기반 공공 인공지능 영상정보처리기기 전환사업’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와 시각언어모형을 결합해 방범 및 재난 상황을 효과적으로 감지하는 인공지능 영상정보처리기기 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서 전국 최상위 3개 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비 31억원을 포함한 총 3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전환 대상은 울산시 재난안전상황실과 5개 구군 영상정보처리기기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 중인 방범·재난 영상정보처리기기 총 8942대에 달한다. 기존 단순 객체 인식 수준을 넘어, 영상의 상황과 맥락을 문장 단위로 정교하게 이해하는 300억 매개변수급 시각언어모형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외산 그래픽처리장치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컴퓨팅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연산 및 전력 효율이 뛰어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서버 56대를 통합하는 작업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체계가 구축되면 기존 관제 시스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오탐률이 현재 약 80% 수준에서 5% 이하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관제 요원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실질적인 선별 관제를 가능하게 하여 공공 분야의 ‘노동자 중심 인공지능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차세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정부 국정과제와 궤를 같이하는 핵심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5개 구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연내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