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6 사천에어쇼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과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 24만 3천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올해 에어쇼는 첫날인 22일 8만 명, 23일 10만 명 등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항공·우주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개막일과 둘째 날에는 비행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다만, 행사 마지막 이틀인 24일과 25일에는 갑작스러운 비 소식으로 인해 블랙이글스 공연을 비롯한 모든 비행 시범 및 곡예 비행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남았다.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는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주말 공연 취소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일부 비행 관련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못했다.
이번 사천에어쇼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의 규모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산업계의 교류와 시민들의 참여를 동시에 증진시키는 데 집중했다.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유수 기업은 물론 록히드마틴, 노스롭그루먼, 롤스로이스와 같은 글로벌 방산 기업까지 총 13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7200㎡ 규모의 3개 전시관에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산업 교류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운영되었다. 현재 상담 실적 집계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미국, 일본 등 17개국 공군 지휘관 18명을 포함한 해외 인사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세계 공군지휘관회의, 공군참모총장회의, KAI DAY, 글로벌 방산기업 MBDA 방한 상담회 등 다양한 국제 행사와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시민과 청소년들의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대한민국 우주로버챌린지, 전국 로켓피치 경진대회, 종이비행기대회, 전국모형항공기대회 등이 열렸으며, 우주항공 분야의 저명한 인플루언서 초청 특강과 항공기·무장 장비 지상 전시, 시뮬레이션 및 AR·VR 체험 등도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사천시는 늘어난 관람객을 수용하기 위해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임시 식당 규모를 확대하고 교통 혼잡 구간에 일방통행을 시행하는 등 주차 및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주말에 내린 비로 인해 관람객 수가 예상보다 줄었고, 일부 임시 및 내부 주차장의 노면 상태로 인해 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주말 이틀간 비행 공연이 취소되고 관람객이 감소한 점은 아쉽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운영하며 산업 전시와 교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며 “이번 행사가 우주항공·방위산업의 현재와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모든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사천시는 이번 에어쇼에서 얻은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천에어쇼의 산업 교류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