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 생림면 도요마을에서 지난 24일 열린 '생림도요 슬로런' 행사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된 도요마을의 생태공원 일원에서 '느려도 좋아, 함께면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슬로시티의 철학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하여 생태공원 약 3km 코스를 따라 천천히 달리는 '슬로우조깅'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진을 찍는 '도요 한 컷' 미션과 같은 이벤트존을 통과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느림의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김해시보건소와 연계한 '워크온' 앱을 통해 걸음 수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먹깨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의 전문적인 운영 역시 돋보였다. 슬로시티 시민강사로 구성된 걷기 크루 '걷고 또 걷고'가 코스 운영에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출발 전 스트레칭 시범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참가자들이 속도 경쟁 대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달릴 수 있도록 안내하여 슬로시티의 핵심 철학인 '느림의 미학'을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코스 선두에 배치된 캐릭터는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여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상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도요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먹거리와 도요 감자 등 특산물 판매 부스는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마을 캐릭터인 '모래아리'를 형상화한 쿠키와 뻥튀기 등은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들이 참여한 원예 마켓과 관광두레 협의회의 '천연 랩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슬로시티 김해 홍보부스에서는 슬로특산품인 산딸기와 생강 원액 시음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슬로시티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완주 후 리유저블 백과 텀블러 등 친환경 기념품을 받으며 행사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슬로프렌즈 기업인 빙그레의 협력 또한 행사의 풍성함을 더하는 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생림도요생태공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달리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느림의 여유와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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