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토교통부가 유엔해비타트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 수립 및 이행을 지원하는 'K-NUPP' 사업의 3단계 추진을 본격화한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케냐 나이로비 유엔 사무소에서 열린 'K-NUPP 전문가그룹 회의'에서 양 기관은 2016년부터 이어온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K-NUPP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국가 도시 정책 수립 및 이행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국토교통부와 유엔해비타트가 2016년 '새로운 도시의제' 채택 이후 협력을 시작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이란, 미얀마, 나이지리아 등 3개국의 도시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식수 공급 및 위생 환경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에서는 이집트, 캄보디아, 모잠비크,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등 5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형 도시 문제 해결 정책 수립과 현장 시범사업을 연계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단계 사업의 중간 평가 결과와 각국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향후 계획된 3단계 사업에서는 1, 2단계 사업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 희망국들이 직면한 도시 문제와 정책 수요에 부합하는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3단계 사업에서는 주거 여건 개선, 기후변화 대응, 도시와 농촌의 연계 강화, 도시 현황 데이터의 효과적인 활용 등 참여국의 핵심 과제에 중점을 두고 지원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엔해비타트 정책·법제 부서의 피오나 맥클루니 부서장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국토교통부는 향후에도 1, 2단계 사업 참여국의 정책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각국 여건에 맞는 정책 보완 및 담당 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3단계 신규 참여국에는 이전 단계의 성공 사례와 교훈을 반영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외교부 및 참여국 주재 한국 공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참여국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기획부터 시범 사업 이행까지 현장의 수요와 어려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K-NUPP 사업을 통해 쌓아온 10년간의 성과와 한국의 도시 정책 경험은 2028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될 제14차 세계도시포럼 등 국제적인 무대를 통해 널리 공유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임월시 도시정책과장은 “한국이 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국가 도시 정책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우리 지방정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개도국의 도시 정책 수립과 이행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와 국격에 걸맞은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도시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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