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이 성성호수공원 로컬푸드 직매장 및 반려식물병원 건립 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천안로컬푸드생산자협회와 천안농민단체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추진 반대를 규탄하자, 장 의원은 '피땀 흘리는 농민을 앞세워 83억원에 달하는 시민 혈세 검증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장 의원은 대다수 농민의 노고를 존경하지만, 이번 사업이 8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공공재정 사업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세 가지를 공식 제기했다. 첫째, 시민 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잔디광장과 피크닉존이 축소·제척된다는 점이다. 둘째, 인근 신설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 위협과 공원 일대 주차난 악화 우려가 천안시 자체 비교 검토 자료에서도 지적되었다는 점을 들었다. 셋째, 사업 대상지 건너편에 이미 대형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 중인 천안농협 측조차 '과당경쟁에 따른 동반 부실 우려'로 사업 추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과거 종합운동장 로컬푸드 직매장처럼 농협이 자체 재원으로 건립 후 20년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합리적 방식과 달리, 이번 사업은 시비 83억원을 전액 투입하고 3층에 특정 단체 사무공간까지 계획한 점을 따져 묻는 것이 지방자치법이 부여한 시의원의 기본 책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시정 감시를 '농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본질을 왜곡하며 입막음을 시도하는 행태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순수한 농민을 방패 삼아 수십억 혈세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시민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표를 의식해 특정 이익단체의 눈치를 보며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시민을 배신하는 비겁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떤 집단적 압박과 정치적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성성호수공원의 공공성과 시민 휴식권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83억원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 전 과정을 끝까지 현미경 검증하여 70만 천안시민의 상식과 공익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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