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가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유공자들이 전국 최초로 국가유산발굴인 대회를 열고, 자신들의 애로사항과 작업 환경 개선, 그리고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양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4일 충주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가유산 발굴에 종사하는 약 100여 명의 발굴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국가유산 발굴의 중요성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향 제시와 함께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및 관계기관의 관심 제고를 요청했다.
충주 지역에는 국가유산 발굴 업무에 종사하는 약 100여 명의 발굴인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60~70대의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는 약 5천여 명의 발굴인이 이 업무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스스로를 '침묵 속에 잠들어 있는 우리의 감춰진 역사를 세상 밖으로 끌어 올리는 역사의 첫 목격자들'이라 칭하며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근무 환경 및 처우는 열악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충주 지역에서는 지난 9월 장미산성에서 약 1600년 전에 제작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물탱크가 발견되어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황새머리 백제 유물과 하구암리 신라 고분군도 발굴된 바 있다.
이처럼 중요한 국가유산을 최초로 접하는 국가유산발굴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부 및 관계기관의 작업 환경 개선은 앞으로 당면한 과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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