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살인 막는다…도·시군 머리 맞대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도가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자연재난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무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도 및 시군 공무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보령시 호텔 쏠레르에서 열린 ‘2026년 기후살인 방지를 위한 도·시군 공무원 연수’에는 도·시군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극한 호우, 폭염, 대설, 한파 등 자연 재난의 강도와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연수 참석자들은 올해 여름철 재난 대응 성과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자연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2026년과 2027년까지 이어질 '기후살인 방지 종합 대책'과 자연 재난 대응 능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충남도는 여름철 극한 호우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취약 지역 사전 점검, 주민 대피, 취약계층 보호 등 주요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나타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은 겨울철 기상 전망과 함께 새롭게 달라지는 기상정보 서비스들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대설 재난 문자 정식 운영, 도로 살얼음 위험기상정보 확대 제공, 초단기 예보 신적설 정보 제공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추진될 '기후살인 방지 종합 대책'을 중심으로,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참석자들 사이에 공유되었다.

자유 토론 시간에는 현장 대응의 어려움과 실질적인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이 활발하게 개진되었다.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효과적인 주민 대피, 그리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충남도는 이번 연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기후살인 방지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도·시군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재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동헌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기후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일상화되면서 기존의 대응 방식만으로는 도민의 생명을 온전히 지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살인 방지 종합 대책을 중심으로 도·시군이 한발 앞서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