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목포시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2026 목포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올해 야행은 '모던타임즈, 목포 개항이야기 129'라는 부제로, 자주적 개항을 통해 국제적 항구도시로 발돋움했던 근대 목포의 풍경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개막 첫날인 30일 저녁에는 근대 목포의 항일 서사를 담은 창작뮤지컬 '목포찬가'가 무대에 올라 야행의 시작을 알린다. 3일간 이어지는 주제공연에서는 일제강점기 독립과 투쟁의 열망부터 근대 목포의 낭만과 음악까지, 지역 예술단체의 연합 공연으로 그려낸다.
근대역사관 2관에서는 10월 30일 저녁 8시, 1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잇는 '꿈의 예술단 플러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10월 31일 저녁 7시에는 '목포풍경' 공연이, 11월 1일 저녁 7시에는 재즈로 풀어가는 목포 청춘의 이야기 '목포로망스'가 펼쳐진다.
국도시점소공원 무대에서는 '유라시안하이웨이 프린지'가 진행된다. 목포대학교 문화예술 동아리 7개 팀이 어쿠스틱, 보컬, 밴드,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경동성당에서는 목포 무형유산 보유자인 박방금·안부덕 명창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남도명창 열전'이 열린다. 또한 목포 출신 춤 명인 고 우봉 이매방 선생의 전통춤 공연과 한국창작무용 '목포춤나들이'도 이어진다. 크레아티오 리아의 '달빛 춤길 현의 잔향'과 '만남-깊은호흡, 새로운 춤길을 걷다' 공연은 성당 건축과 음악, 무용이 어우러져 가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옛 목포공립심상소학교 강당 일원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인 장주원 선생의 옥공예 시연 및 전시, '화가와 골목 교실' 미술 전시와 체험,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해양권역 예담고가 마련한 해양유물체험, 국립목포대학교의 공간도형 원리를 배우는 수학·과학·문화 융합 체험, '전기와 빛에너지 활용' 체험,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실습선 모형 조립 체험, 차량용 모형 구명조끼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근대역사문화공간 곳곳에서는 전래놀이 '어린이 탐험길', 모바일 스탬프투어,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꼼지락실험실에서는 도자공예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목포 발상지로 600년 역사를 지닌 목포진에서는 '목포진지 만호싸롱'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목포에 머무르는 숙박객에게 목포진 역사투어와 함께 목포찬합, 목포막걸리를 제공하며, 노을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노을바다 멍때리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목포마을호텔이 매일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근대역사관2관 건축물 벽면과 거리에서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K-Art 빛의 쇼’와 관객 참여형 인터렉티브 미디어가 펼쳐진다. 여행자쉼터에서는 '1935 경성스타일 복장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푸드트럭과 공방 플리마켓도 거리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 야행은 국립목포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목포과학대학교,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양권역 예담고, 목포문화재단, 보해양조, 목포탁주, 목포마을호텔 등 지역 대학, 기관, 기업 및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되었다.
특히 행사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축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유관기관과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장 안전요원 및 교통통제 인력을 배치하며, 행사장 인근 공영·임시주차장 699면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기상 악화 시 일정 변경 가능성이 있으며, 변경 사항은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올해 야행을 통해 국내 유일의 자주적 개항도시인 목포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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