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창향교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우리 고유의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제28회 순창향교 유림지도자 기로연’을 지난 23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윤리를 보존하고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효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단체장, 향교 유림,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의 시작은 순창향교 유림들이 대성전에서 분향례를 올리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효행과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한 지역 주민과 순창향교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장 및 감사장이 전달됐다.
성균관장이 수여하는 효열부상은 순창읍에 거주하는 정계자 씨가, 효녀상은 동계면에 거주하는 김미임 씨가 각각 수상하며 주위의 귀감이 됐다. 또한 순창향교 전교가 수여하는 장수패는 김봉호 순창향교 유림에게 돌아갔다.
이와 더불어 순창군 문화관광과 장웅진 주무관은 순창향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교 유림들로부터 감사장을 받으며 지역 사회 발전에 대한 노고를 격려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80세 이상 순창향교 유림지도자들을 위한 헌수례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석자들은 오랜 세월 지역 사회와 향교 발전에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숭고한 공적을 기리고, 술잔을 올리며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때부터 70세 이상 고위 관료들의 화합과 경로효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전통 행사다. 오늘날에도 성균관과 전국 각 지역 향교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며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