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7.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에 민관 총력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행정력과 주민 역량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군청 앞 로터리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운동본부 거창본부와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그리고 200여 명의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농어촌 기본소득 민·관 한마음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시범사업 선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세 번째 공모 도전에 민관이 힘을 합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홍기 거창군수와 농어촌기본소득운동 거창본부 홍정희 사무국장은 결의문을 공동으로 낭독하며 지역 소비와 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공동체 연대를 강화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 운영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손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범사업 선정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보탰다. 운동본부는 2025년 4월 창립총회 이후 꾸준히 기본소득 홍보와 서명운동을 전개해왔으며, 정책토론회 및 입법간담회 참석, 지역 설명회와 거리 홍보 활동을 병행하며 군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넓혀왔다. 특히 3500명이 참여한 서명운동과 12개 읍·면 이장단 회의에서의 사업 설명은 주민 공감대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거창형 기본소득 예산 분석 강연회에는 201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면 지역 생활서비스 관련 영상·사진전, 각종 간담회,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도 추진했다. 관련 조례 제정 및 시범사업 확대를 촉구하는 제도 개선 활동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거창군은 시범사업 선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10월 13일에는 전담 TF와 9개 부서 10개 담당이 참여하는 실무행정협의회를 구성했으며, 15일과 19일에는 운동본부와 간담회를 열어 공모 대응 전략과 민관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1일에는 거창읍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알렸다.

현재 공모 신청을 위한 예비계획서는 운동본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민관이 함께 작성 중이다. 군은 과거 두 차례의 공모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더욱 보완하고, 기본소득이 군민의 생활 안정과 골목상권 및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 순환경제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군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책임 있는 준비와 실행으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며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충실히 담고, 행정과 주민, 그리고 관계기관·단체 모두가 하나 되어 시범사업 선정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거창군 이장연합회, 거창군 주민자치연합회, 거창군새마을회, 거창군 소상공인연합회, 거창군상공협의회, 거창시장번영회, 거창군 청년네트워크, 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 거창군 여성단체협의회, 농촌지도자 거창군연합회, 거창군 귀농귀촌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거창군연합회, 거창문화원, 그리고 각 읍면 지역사회 단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