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원 지평분원, ‘몽클라르 장군 기념물 조성 추진위원회’ 출범 (양평군 제공)



[PEDIEN] 양평문화원 지평분원이 한불 수교 140주년과 지평리전투 승리 75주년을 기념하는 '몽클라르 장군 기념물 조성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지난 10월 20일 지평면 복지회관에서 창립 및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기념물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몽클라르 장군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한불 우호 및 평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는 발기인 대표 26명이 참석하여 임원진을 구성하고 회칙을 확정했다.

양평문화원 지평분원을 비롯해 지평면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운동 지평면위원회, 지평면 사회보장협의회, 6·25참전유공자회 지평지부 등 지역 이장과 단체장, 주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한 미리내 힐빙클럽, 대성사 등 지역 기업 및 종교계 인사와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하비에르국제학교, 지평주조 관계자 등 한불 관련 기관 및 각계 인사들도 함께 뜻을 모았다.

지역사회와 한불 관련 기관의 협력은 지평리전투의 역사를 기억하고 양국의 우호와 연대를 이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몽클라르위원회는 지평양조장 내 몽클라르 장군 집무실을 확장·개편하고, 장군의 흉상과 역사부조 등 기념물을 제작·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몽클라르 장군의 업적과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역사적 의미를 미래세대에 전달한다.

이종화 몽클라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프랑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작은 지역사회에서 시작한 이 사업이 한불 양국의 우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도록 성공적인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국가보훈부, 양평군, 지평주조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양평군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기념물 조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모금운동도 추진된다. 알랭 나스 유엔프랑스대대 참전용사협회 부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약 200만원의 기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문명숙 하비에르국제학교 교감은 소속 7개교와 함께 모금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사회에서도 모금운동 동참 의사를 밝혀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모금운동은 10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몽클라르 장군을 기억하고 한불 우호와 평화의 가치에 공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몽클라르위원회는 국민모금운동과 함께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기념물 제작과 집무실 개편을 위한 디자인 협의를 마치고 관련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7년 2월 지평리전투 승전 기념행사와 연계해 제막식을 열고 기념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몽클라르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스스로 계급을 낮춰 중령으로 참전, 유엔프랑스대대를 이끌며 쌍터널 전투와 지평리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특히 지평리전투는 유엔군이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전세를 공세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 전투로 평가받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국제연대의 정신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