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사도 (여수시 제공)



[PEDIEN]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가 확대된 결과, 올해 가을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여수의 주요 관광지점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216만 59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 방문객 수인 206만 명을 약 69만 5천 명이나 웃도는 수치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에만 123만 411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5%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져, 17일 기준으로 이미 153만 명이 여수를 찾았다.

올해 초 1월부터 8월까지는 전년 대비 5.8% 감소세를 보이던 관광객 수는 섬박람회가 개최된 9월을 기점으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는 섬박람회 개최 효과와 더불어, 여수시가 관광자원을 활용해 발굴하고 확대해 온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흥미로운 점은 관광객 증가와 함께 기존 원도심에 집중되던 관광 수요가 웅천권, 일레븐브리지권 등 새로운 권역으로 확산되는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민선 9기 여수시가 추진해 온 권역별 관광 활성화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기존의 원도심 중심 관광 동선에서 벗어나 각 권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왔다. 웅천·소호권의 문화·예술, 화양·일레븐브릿지권의 해양 경관과 휴양, 그리고 섬 권역의 자연·체험 콘텐츠 등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특정 관광지에 머무르는 것을 넘어, 여수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권역별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관광객 분산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9월 한 달간 외지인의 카드 소비액은 488억 75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억 원이 증가했다. 특히 음식업종에서의 소비가 2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관광 수요 확대가 지역 상권 소비 증가로 확실히 이어진 것을 보여준다.

정일권 여수시 관광과장은 “섬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감소세를 보이던 관광 수요가 회복되고 다양한 권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과 바다, 섬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시 찾고 싶은 여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섬박람회 개최 기간 동안의 관광객 방문 및 소비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박람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더욱 확충하고 3박 이상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