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마을 전경 (파주시 제공)



[PEDIEN] 북한이 약 1년 4개월 만에 대남방송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접경지역인 파주시가 긴급 대응에 나선다. 과거 견디기 힘든 소음으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파주시는 소음 피해 예방과 주민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예고했다.

대남 방송이 재개될 경우, 과거 귀신소리나 동물 울음소리와 같은 극심한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또다시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파주시는 대남 확성기 영향권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 재개 시 소음 수준을 측정하고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실제 방송 재개 여부와 소음 영향 정도를 신속히 파악하고 주민들의 의견, 민원 동향,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나갈 방침이다.

피해가 확인될 경우, 파주시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소음과 불안으로 일상생활을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이다.

시는 북한의 대남 방송 재개를 반대하는 한편, 정부 및 관계 기관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대남 소음 방송 재개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게 될 직접적인 소음 피해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의 일상과 지역 경제, 시민 안전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파주시는 주민 안전과 생활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 기관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