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잠자는 장바구니 종량제봉투로 교환… 1회용품 줄인다 (오산시 제공)



[PEDIEN] 가정에서 잠자고 있던 장바구니와 종이백 등이 오산시의 종량제봉투로 교환된다. 오산시는 '재활용가능자원 교환사업'을 통해 수거한 물품을 지역 내에서 재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자는 물건, 다시쓰임으로’라는 주제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산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민추진단인 ‘다시쓰임단’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오산시지회가 협력하며, 지회 회원들로 구성된 ‘생활실천단’이 현장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

교환 행사는 지난 10월 21일 시작되었으며, 오는 11월 4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장소는 중앙동, 대원1동, 초평동, 남촌동, 신장1동, 세마동 행정복지센터와 세교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7곳이다.

교환 기준은 장바구니·에코백 2개, 종이백 5개, 타포린백 1개를 가져오면 10리터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준다. 다만, 교환하려는 물품은 깨끗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 찢어지거나 심하게 오염된 제품, 곰팡이나 악취가 나는 제품은 교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거된 물품들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정리한 뒤, 오색시장 등 지역 내에서 다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새 비닐봉지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 가능한 물품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재사용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사용 가능한 물품을 다시 활용하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회용품 없는 도시, 자원이 순환하는 오산을 만드는 데 이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교환할 물품을 지참하여 운영 시간에 지정된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