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1동, 초등학생 제안으로 학교 앞 금연 환경 조성 (성북구 제공)



[PEDIEN] 서울 성북구 돈암1동에서 개운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안한 ‘우린 담배 냄새 싫다니까요’ 주민자치사업이 학교 주변 금연 환경 조성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개운초 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겪는 담배 냄새와 담배꽁초 문제를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의제를 발굴하면서 시작되었다. 2026년 주민자치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학교 앞 통학로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 목표를 두었다.

돈암1동 주민자치회는 학생들의 제안을 구체적인 환경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개운초 담장에는 가로 1.2m, 세로 0.8m 크기의 금연 안내문이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더불어 학교 앞 안전 펜스에는 포맥스 재질의 소형 금연 안내문 10개가 추가로 부착되었다. 이는 학교 주변에서의 흡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조치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돈암1동 주민총회에서는 개운초 6학년 학생들이 직접 ‘담배 노노 캠페인’을 펼치며 학교 주변 금연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개운초 학생 임원 14명이 담배꽁초를 줍는 플로깅 활동과 금연 캠페인에 참여하며 깨끗한 학교 주변 환경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불편함을 직접 제안하고, 주민자치회가 이를 실질적인 지역 환경 개선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이다. 이는 주민 참여가 실제 생활 속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남영진 돈암1동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이 느낀 불편함을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연희 돈암1동장은 “학교 주변 흡연 문제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학교, 주민자치회 등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