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구례군에서 지난 10월 22일, 장애인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18명이 함께 참여하는 '구례군 장애인사회체험활동, 노고단 트레킹'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구름바다에서 펼쳐지는 노고단 힐링'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구례군지회가 주최하고 구례군이 사업 예산을 지원하며 추진됐다. 이는 이동과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지리산의 청정한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자리였다.
이번 트레킹은 지역사회의 인력과 장비를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여가 활동에 참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사전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생태 해설을 듣고 다채로운 자연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고단 일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뒤에는 관계기관들의 촘촘한 협업이 있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장애인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산악용 휠체어와 현장 지원 인력을 제공했으며, 구례군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은 이동 및 탐방 보조에 적극적으로 나서 휠체어 이용 장애인도 제약 없이 노고단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증장애인은 “산악용 휠체어와 이동 지원 덕분에 지리산의 가을 풍경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원하는 곳을 찾아 자연을 체험할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지역 기관들이 힘을 모아 장애인의 야외 활동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동 지원 및 활동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관계기관과 함께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관계자 역시 “참가자들과 함께하며 탐방 구간과 장비 지원에서 개선할 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장애 특성과 탐방 여건을 면밀히 고려하여 이동 동선, 안전 지원, 생태 해설 등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어 누구나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노고단 트레킹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구례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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