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수도권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동력으로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지난 22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2026 충청미래포럼'에 참석해 충청권 4개 시·도 간의 초광역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충청광역연합, 국가균형발전의 표준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충청광역연합 출범 이후의 성과와 과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신용한 충북지사, 조상호 세종시장, 지영한 대전시 부시장, 박정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구형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포럼은 박정현 지방시대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으며, 이후 신유호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용일 충북연구원 지역공간연구부장, 윤영모 국토연구원 균형성장지원센터장, 최호택 배재대 교수 등이 참여하여 충청광역연합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

박수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청광역연합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 충남과 충북의 첨단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현시점에서 충청광역연합의 역할과 기능을 실질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지사는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여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하고, 초광역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구체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과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44개 세종 추가 이전 계획과 관련하여 충청권 차원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박 지사는 이번 이전이 세종시만의 일이 아니라 충청권 전체의 도약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의 성장이 대전, 충남, 충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중부권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충청권이 하나 되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동 대응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박 지사는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이동 수요와 생활권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여 충청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도로 및 철도 확충에 공동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최우선 공동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사람, 자원, 기회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충청권이 수도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규모와 응집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지사는 마지막으로 충청권이 초광역 협력의 성공 사례를 먼저 만들어낸다면, 이는 다른 지역에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청광역연합을 국가균형성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립하기 위해 4개 시·도가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나아가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