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당진시는 도지정유산인 면천읍성 보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서벽 연결부 시·발굴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성벽의 정확한 규모와 축성 기법, 그리고 역사적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조사는 면천읍성 서남치성과 서성벽 사이, 아직 복원되지 않은 구간의 성격 규명과 축조 규모 확인을 목표로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된 초기 시굴조사에서는 성벽 하부 조성층과 뒤채움석, 각자성석 등이 확인되며 본격적인 발굴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굴조사 범위 전면에 대한 정밀발굴조사가 이어졌다. 조사 결과, 서벽 연결부 성벽의 길이는 약 28.5m로 추정되었다. 특히 성벽 외벽을 따라 나타난 기저부 석축지정, 지대석, 전면부 박석시설, 뒤채움석, 경사 내탁부 등은 편축식 성벽 구조가 적용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또한, 성벽 본체 외벽과 내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성벽을 보강하거나 보수한 수축의 흔적도 발견되었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면천읍성이 겪어온 변화를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다.
당진시 문화예술과 구본휘 과장은 "이번 시·발굴조사와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면천읍성 서벽 연결부의 구체적인 규모와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는 향후 면천읍성의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매우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굴 성과는 면천읍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복원 사업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