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선율, 경산에 울려 퍼지다 제25회 전국정가경창대회 성료 (경산시 제공)



[PEDIEN] 경산시가 주최한 제25회 전국정가경창대회가 지난 18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78명의 정가인들이 참가해 전통 성악의 아름다움을 겨뤘다.

경상북도와 경산시의 공동 주최, 한국정가진흥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개인부 71명, 단체부 17팀 207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전국 정가경창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 성악인 정가의 보존과 전승을 목적으로 마련된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다. 이를 통해 신진 국악인을 발굴하고 전통음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일반부 대상인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은 신윤솔 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맹휘서 씨가 수상했으며, 일반부 금상은 윤수현 씨와 이하은 씨가 각각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고등부 대상에 이예은 양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등부에서는 정은우 양, 중등부에서는 강서연 양, 초등부에서는 박수아 양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한국전통예총 진주통합지부가 일반부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경남국악정가교육연구회, 탄현면 다함께돌봄센터, 아정 역시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정가는 신라 향가에 뿌리를 두고 조선시대 시조와 가사를 노래로 부르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성악이다. 여유롭고 품격 있는 선율로 옛 선비들의 풍류와 정신을 담아낸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는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정가인들의 교류와 경연은 전통문화의 전승 기반을 튼튼히 하고 미래세대에 그 맥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가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