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의원, “반값여행 합의, 갈등의 끝 넘어 신뢰의 시작 돼야” (강진군 제공)



[PEDIEN] 강진군 지역사회에 뜨거운 감자였던 '반값여행' 예산 문제가 의회와 집행부의 합의로 일단락됐다. 김강민 강진군의회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24회 강진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합의를 환영하며, 갈등의 끝을 넘어 신뢰의 시작이 되기를 촉구했다.

반값여행 예산 20억 원 삭감을 둘러싸고 지역사회는 술렁였다. 군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리고 군민들이 거리로 나와 집회를 여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입장 차이를 좁히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김 의원의 발언은 더욱 주목받았다.

김 의원은 반값여행이 단순한 예산 규모를 넘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 사는 딸이 반값여행 덕분에 한 번 올 것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는 노부부의 사례를 소개하며, 관광객의 식사, 농수산물 구매 등으로 이어지는 사업의 가치를 예산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일부 업소 편중 등 사업의 보완 과제도 함께 언급하며, 좋은 정책은 지키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의회의 견제와 치열한 논의가 민주주의의 당연한 과정임을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군민의 삶이 뒷전으로 밀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가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군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주문한 것이다.

앞으로 김 의원은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지적하되, 강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고 군민의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번 일에 승자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강진군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군민들이 거리로 나서야만 정치가 움직이는 강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군민들이 걱정하기 전에 먼저 살피고, 목소리를 높이기 전에 먼저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군민의 목소리는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무겁고, 군민의 삶은 그 어떤 명분보다 소중하다고 역설했다. 오늘날의 합의가 갈등의 끝을 넘어 신뢰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자신부터 더 듣고, 더 살피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진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사용한 여행 경비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의 여행비 환급 정책으로 주목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