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나주시가 지역 에너지 기업들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현지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연결하며 동남아시아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6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에너지 기업들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라오스 에너지국제공동 연구개발 착수보고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사완나켓주와 에너지 산업 및 경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국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행사는 연구개발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현지 기술 실증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 간 기술 교류, 투자, 사업화 등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는 나주 지역 에너지 기업인 그린이엔에스와 다온그리드를 포함해 현대솔라텍,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성균관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라오스 현지 마을과 산업시설의 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환경에서 실증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사업 수주와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기술 실적과 현지 사업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착수보고회 및 비즈니스 포럼에는 기존 연구개발 참여 기업 외에 나주 지역 에너지 기업 9개사가 추가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참여 기업들은 라오스 에너지 산업 및 투자 환경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정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기술 교류, 투자 유치,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라오스 투자진흥 관련 기관, 전력공사, 국가상공회의소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양국 에너지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실증을 포함한 현지 에너지 현안을 공유하며 한국 기업의 라오스 진출 및 투자 확대,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주시는 이번 국제 공동 연구개발을 계기로 형성된 기업 간 협력이 일회성 기술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사완나켓주와 에너지 산업 및 경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기술 교류와 공동 실증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산업단지 및 특별경제구역을 활용한 기업 진출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며, 양 지역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후속 협력 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한라산업문화교류협회와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도 협력 지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양 지역 기업 간 교류 촉진, 기술 협력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후속 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며 업무협약이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실적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라오스에서 쌓은 현지 실증 경험과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하여 지역 에너지 기업의 수출 증대와 해외 사업 수주 기회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6월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 선정으로 시작된 지역 에너지기업의 해외 진출 노력이 이번 현지 착수보고회와 사완나켓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라오스 현지에서 확보한 기술 실적과 협력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투자와 해외 사업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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