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54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간 ‘2026 나주영산강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하며 친환경 축제 운영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축제는 일회용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미식관 19개소, 푸드트럭 20개소, 농업페스타 등 축제장 내 음식 및 판매 부스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 체계를 구축했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철저한 세척,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축제 기간 동안 약 58만 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폐기물 약 5.8톤 감량 효과로 이어졌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22.4톤 CO₂가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연간 약 10.1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약 2200그루의 소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규모다.
나주시는 약 50만㎡에 이르는 넓은 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이 다회용기를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주요 구역에 전용 반납함과 공급·반납 부스를 확대 운영하며 회수 체계를 강화했다. 더불어 민간감시원을 활용해 다회용기 회수 및 반납시설 관리, 주변 환경정비 등을 지원하며 축제장 곳곳이 쾌적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썼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자발적인 참여 또한 친환경 축제 운영에 큰 힘을 보탰다. 방문객들은 식음료 이용 후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반납시설에 다회용기를 자발적으로 반납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자원순환 실천에 적극 동참했다.
나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도 다회용기 사용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역 축제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감량과 다회용기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축제 및 행사 현장에서 다회용기 사용과 회수 체계를 정착시키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축제장은 짧은 기간에도 많은 일회용품과 폐기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은 폐기물 감량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축제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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