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도서관이 독서와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군민들의 손으로 빚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학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이 ‘책 속 주인공’을 전통 한지로 생생하게 표현한 공예품부터, 성인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라탄·레진 공예 소품, 그리고 ‘올해의 책’ 필사 행사 참여자들이 정성껏 옮겨 쓴 글귀까지, 다양한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 9월 ‘책 속 캐릭터 한지로 피어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 15명은 ‘흔한남매’와 ‘오모리가 아무리’ 등 인기 동화 속 주인공들을 고운 한지로 재탄생시켜 눈길을 끈다. 이들은 독서와 공예 활동을 병행하며 창의력을 발휘했다.
성인 10명이 참여 중인 공예 프로그램에서는 라탄과 레진 소재를 활용하여 실용적인 가방과 바구니 등의 생활 소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 작품들 역시 이번 전시에서 함께 공개된다. ‘올해의 책’ 필사 행사 참여자들은 감명 깊게 읽은 책 속 문장들을 손글씨로 옮겨 적으며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도서관 2층에서는 오는 12월까지 그림책 원화 전시가 차례로 열린다. 10월에는 ‘앗 자전거’, 11월에는 ‘호호빵빵 달콤한 인생’, 12월에는 ‘모자 쓰는 날’의 원화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학산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완성한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전시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지공예 쌀독 만들기 프로그램의 결과물 역시 완성되는 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최진석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상상력이 담긴 한지 공예품부터 성인들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공예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군민들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많은 군민이 도서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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