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홍성군 은하면 대천마을과 은하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지난 10월 17일, ‘제12회 은하봉 들돌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대천마을에 오랜 시간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들돌’ 문화를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고, 주민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들돌은 ‘들어 올리는 돌’을 의미하며, 과거 대천마을 청년들이 농사일에 필요한 힘을 겨루던 전통에서 유래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들돌을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가져다주는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들돌장사대회였다. 전통을 잇는 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축제의 흥미를 더했다.
들돌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다채로운 공연으로도 이어졌다. 들돌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마당극 ‘대천아, 들돌 들어라’가 펼쳐졌다. 또한, 대천마을 할머니 예술단의 ‘꽃보다 할매’ 공연과 청운대학교 예비 예술인들의 ‘들돌 이야기’ 공연, 풍물 공연 등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러한 공연들은 마을 주민과 젊은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내며 세대 간의 의미 있는 교류를 촉진했다.
축제는 공연뿐만 아니라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청운대학교 앵커사업단과 홍성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참여해 지역 사회의 연대와 포용을 보여주었다.
이번 축제는 홍성군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고 들돌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마을이음’ 사업과 연계해 진행되었다. 특히 대천마을은 마을축제 콘테스트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며, 12년 동안 이어져 온 주민 주도 축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심선자 은하면장과 내빈들은 축제를 위해 힘쓴 주민들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참석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이번 축제가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화합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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