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성고 학생들이 직접 쓴 안건 본회의장에 오르다 (대전시의회 제공)



[PEDIEN] 대전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 16일, 대전대성고등학교 학생 14명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들은 '2026년 하반기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해 직접 작성한 안건을 상정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학생들이 상정한 주요 안건은 서·논술형 평가의 의무 도입과 고등학교 내 휴대전화 의무 수거였다. 이 안건들을 두고 학생들은 평가의 공정성 확보,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 수업 집중도 증진, 그리고 학생 자율성 보장 등 다양한 쟁점을 놓고 찬반 의견을 교환했다.

학생들은 평가제도 토론에 이어 학교 밖 지역 현안으로 관심을 넓혔다. AI, 바이오, 첨단 IT 등 대전의 특화 산업과 연계한 청년 취업 교육 및 인턴십 확대 방안을 제안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자유발언 후 이어진 의원과의 대화 시간에는 지방의회가 청소년의 학습 환경과 진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학생들의 순수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학생은 "의원님께서 학생들을 위해 하시는 일은 주로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며 지역 정치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했다.

프로그램에 함께한 류수열 의원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격려하며 "오늘 품은 작은 관심과 생각 하나가 언젠가 지역을 변화시키는 큰 힘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민주적인 절차를 경험하고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