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신안산선 학온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가 친환경 공원 조성에 활용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유출 지하수 이용 시설 설치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철, 건물 지하층, 터널 등 지하 공간 개발 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신안산선 학온역은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에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하 공사 설계를 진행 중이다. 향후 공사 과정에서 하루 약 2천㎥의 유출 지하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발생하는 지하수는 수열 에너지와 조경 용수로 재활용된다. 지하수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수열 에너지 시스템이 도입돼 문화 공원 내 관리사무소의 냉난방에 사용되며, 안개 분사기, 실개천, 분수, 생태 연못 등 공원 시설의 조경 용수로도 쓰인다.
특히 공원 관리사무소는 에너지 자립률 200%를 목표로 하는 건물로 지어지기 때문에, 수열 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출 지하수 이용 시설 설치 사업비는 총 30억원으로, 국비 50%에 해당하는 15억원은 광명시가 부담하며, 나머지 10%인 3억원은 시비로 지원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40%를 분담한다.
광명시는 국비 15억원과 시비 3억원을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유출 지하수 이용 시설의 설계·설치 공사 발주와 시공까지 사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은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 개발 과정에서도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탄소 중립 실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20일 오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서부사업단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광명학온지구 유출 지하수 이용 시설 설치 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시비 보조금 지원과 시설 설치·인계 등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양 기관의 역할과 협력 사항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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