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산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6년간 이어오며 총 1319가구에 14억 9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결혼 초기 커지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생활 안정과 지역 정착을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탕정면에 거주하는 한원탁 씨 부부는 4년 전 육아휴직으로 소득이 줄어들면서 아파트 대출이자 부담이 커졌지만, 아산시의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정착을 결심할 수 있었다. 한 씨는 “시의 지원 덕분에 아내가 복직할 때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지원 가구는 꾸준히 증가해 2021년 101가구에서 시작해 2022년 163가구, 2023년 272가구, 2024년 263가구, 2025년에는 273가구로 늘었다. 사업 예산 역시 첫해 1억원에서 올해 4억 8000만원으로 4.8배 확대됐다.
올해는 3월과 7월 두 차례 공고를 통해 267가구가 신청했으며, 자격 심사를 거쳐 247가구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3억 5640만원으로, 가구당 평균 약 144만원을 지원받는다. 특히 2025년부터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유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주거비 부담과 함께 양육 부담까지 덜어주겠다는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 선정된 247가구 중 유자녀 가구는 152가구이며, 이 중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는 20가구, 최대 한도인 200만원을 받는 가구는 89가구다. 올해 지원 가구의 평균 대출잔액은 약 1억 6000만원 수준이다.
혼인 기간 5년 이내라면 해마다 신청할 수 있으며, 요건을 갖춘 가구는 최대 5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된 가구 중 144가구는 이전에 지원받은 재신청 가구이며, 103가구는 올해 처음 지원받는다. 2022년부터 해마다 지원받아 올해 5년째 혜택을 받는 가구도 존재한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일로부터 5년 이내이고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신혼부부다. 아산시 동일 세대에 거주하며 시내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주택 매입이나 전·월세를 위해 금융기관 대출을 받은 경우 신청 가능하다. 1주택 소유 거주자 또는 무주택 전·월세 거주자가 해당하며, 대출잔액의 1.25%를 연 1회 지원한다. 다만 신용·일반대출 이용자, 2주택 이상 소유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다른 주택자금 이자 지원사업 수혜자는 제외된다.
지원 가구의 주거 형태는 자가 197가구, 전세 49가구, 월세 1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배방읍과 탕정면이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젊은 층 유입이 활발한 지역에 지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은 ‘2026 아산시 저출생 대응 종합 추진계획’의 핵심 특수 시책으로 추진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서 미혼 청년이 결혼을 미루거나 꺼리는 이유로 ‘주거 불안정’이 가장 많이 꼽힌 만큼, 시는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아산시 출생아 수는 2021년 1810명에서 2025년 2359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주거비 지원과 출생아 수 증가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목표 출생아 수 2520명을 달성하기 위해 주거전용면적 확대와 함께 결혼, 임신, 출산, 양육 전 단계에 걸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 단계에서는 청년 월세 지원과 청년내일카드를, 임신·출산 단계에서는 출생축하금과 산후관리비 지원, 임산부 1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한다. 양육 단계에서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육아종합지원센터, 권역별 키즈앤맘센터, 어린이집 로컬푸드 급식,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아이사랑 공모전’을 개최하고 출생축하금 지원 확대도 추진하며 다문화·글로벌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인구 50만 자족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신혼부부가 집 걱정을 덜고 아산에 정착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혜 체감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3억 5640만원으로, 가구당 평균 약 144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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