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업유치 넘어 지역기업·일자리·창업까지 키운다 (청주시 제공)



[PEDIEN] 민선9기 청주시가 첨단기업 유치를 넘어 지역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창업 생태계 강화까지 아우르는 '도약경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단순히 대기업과 첨단산업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그 효과가 협력·후방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그리고 지역 인재와 일자리, 나아가 창업으로까지 확산되도록 산업 전반의 유기적인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구상을 추진한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청주시는 GC녹십자, 스템코, 나유타, 심텍, 코스메카코리아, DI동일, 셀트리온그룹 등 7개 기업과 총 3조 4477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첨단산업 성장 기반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이들 기업은 투자와 함께 1711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첨단 대기업 유치를 확대하는 동시에, 투자 규모와 고용 창출 효과,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는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단을 신설했다. 투자유치단은 복잡한 투자협상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투자유치 기획부터 기업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는 청주 첨단산업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M17과 첨단 패키징 시설 P T7 등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장기 투자계획 가운데, M17 공장 건설에는 19조 1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되었으며 2027년 2월 착공하여 2028년 12월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대기업의 투자 효과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사업 분야와 연관된 산업을 면밀히 분석하여 청주 유치 가능성이 높은 협력·후방기업 후보군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발굴된 기업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투자 여건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투자유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해 시는 2027년부터 '출향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여 지역 기업인과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성공한 기업인 간의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향기업의 청주 투자 유치를 도모하고, 지역 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대기업 공급망 진입 또한 적극 지원한다. 2027년에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연결하고, 실제 납품 계약이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강화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시는 2027년부터 '청주형 내일 도약 일자리 원스톱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 패키지는 구직자가 한 번의 신청으로 직무 진단과 상담부터 교육·훈련 연계, 지원 사업 안내, 구인·구직 매칭, 그리고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원스톱 지원 기능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며,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일자리·교육훈련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플랫폼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첨단산업 분야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지역 내에서 직접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시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청주형 첨단산업 계약학과를 2027년 1개 학과에서 민선9기 임기 내 3개 학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현장실습 기회를 연 200명 규모로 지원하여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한다.

외부 기업 유치와 더불어 지역 내에서 새로운 기업을 키워내는 창업 생태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청주시는 충청북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프로젝트' 공모 선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 자원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창업부터 성장,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는 전국 10곳의 창업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창업도시로 선정될 경우, 향후 4년간 6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과 함께 주요 정부 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지역 특화 산업을 활용한 기술 창업을 육성하고, 원도심 지역의 로컬 창업까지 연계하여 지역 전반의 창업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또한,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청년 창업 안심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10개사 내외, 총 40개 청년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업화 자금, 전문 교육·멘토링,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포함하여 창업 초기 기업들이 겪는 부담을 낮추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기업 투자의 효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새로운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첨단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미래 인재 양성, 그리고 튼튼한 창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청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