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퍼포먼스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수원 경기융합타운에서 개최한 ‘2026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과 투자사 간 총 38건, 약 502억 원 규모의 투자상담이 성사되었다고 20일 밝혔다.

‘기후테크로 여는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투자 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45개 기업에서 1,647여 명의 국내외 기후테크 기업 관계자, 투자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유망 기후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보이는 기후테크 경진대회와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발표대회가 진행되었다.

인공지능 광학센서를 기반으로 재활용 재질 선별 수거 인프라 기술을 개발한 잎스(주)가 기후테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파일러니어, 시앤시 인스트루먼트(주)가 우수상을, ㈜리쿰, 옴니시스템(주), ㈜크로커스 등 3곳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상 기업에게는 2027년 경기도 기후테크 실증화 지원사업과 연계된 후속 지원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발표대회에서는 초기기업 부문에서 수전해 그린 수소 제조용 다층 기공 구조 개발 기업인 ㈜에너리치가, 도약기업 부문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코팅 펄프 용기 및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나누가 각각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6개 기업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같은 날 열린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협의회에는 한국국제협력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키움인베스트먼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협약기관과 기업 관계자 20명이 참석하여 기후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박정 국회의원, 이홍근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및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애플코리아 대표, 스페인·벨기에·말레이시아 등 9개국 주한 대사 및 관계자, 그리고 국내외 주요 기후테크 기업과 투자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조강연에서는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정부와 경기도의 기후테크 육성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대런 탄 녹색기후기금 최고재무·위험관리책임자는 인공지능 시대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공공재원의 역할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기업에 대한 경기도지사 표창도 수여되었다. 친환경 재제조 배터리 기업 ㈜포엔, 자연분해 플라스틱 개발 기업 ㈜오아페, 선박 탄소배출량 관측 및 해운 환경규제 대응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마리나체인 등 3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도가 2024년부터 집중 육성해 온 기후테크 기업 100곳의 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경기 기후테크 100 써밋’에서는 기후테크 육성사업 1기부터 3기까지 참여했던 100개 기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기후테크 100 네트워크’ 출범식을 통해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어 진행된 ‘기후테크 세미나 온’에서는 우수 기후테크 기업 3곳이 자신들의 성장 전략과 생생한 경험을 후배 창업기업들과 공유하며 귀감이 되었다.

‘기후테크 쇼케이스’ 부스에서는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들이 에너지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의 사업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에서는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해외시장의 산업 및 투자 환경, 그리고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상세히 소개하며 도내 기후테크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가 지난 3년간 꾸준히 육성해 온 기후테크 기업들의 눈부신 성장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무대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